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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기독교 전통과 성지들

 

중세 이전부터 이어진 뿌리 깊은 로마 카톨릭의 나라 프랑스는 그 전통과 문화에서 기독교를 분리하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나라입니다. 기원후 2세기 로마제국 시대부터 시작된 프랑스의 기독교 역사는 5세기 프랑크족의 수장이었던 클로비스Clovis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건에서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되며, 특별히 중세에 이르러 프랑스 사회 전반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세계 최초의 대학들로 세워졌던 몽펠리에나 파리 소르본느는 중세의 지식인이었던 수도사들의 교육과 연구기관으로 탄생하였습니다. 11에서 13세기까지 이루어졌던 십자군 원정에서 프랑스는 중심을 이룬 국가였으며, 14-15세기에는 로마 카톨릭과의 갈등으로 로마에서 선출된 교황들 이외에 남불 아비뇽 교황청에서 별도의 교황제를 이어가기도 하였습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성경의 보급이 이루어지기 전, 프랑스는 신의 공간을 건축하여 신앙심과 교리를 설파하였던 중세의 화려한 고딕 성당들 중에서도, 수백년을 이으며 지어진, 세계사에 남을 만한 걸작품들을 수없이 건설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는 유럽인들이 11세기에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발견된 성 야고보의 시신을 순례하는 전통에서 유래한 ‘산티아고(성 야고보) 순례길’ Chemin de Saint Jacques de Compostelle 의 중심에 위치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개신교Protestant의 역사에 있어서 프랑스는, 중세말 타락했던 카톨릭을 비판하며 독일의 마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을 제창한 쟝 칼뱅Jean Calvin이 신앙복원을 외친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그의 후예들인 프랑스 위그노 개신교도들이 오랜 시간의 종교전쟁을 거치면서도 자신들의 믿음과 신앙을 지켜온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는 땅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개신교도 지역들에는 종교전쟁 중 박해를 피해 현세를 버리고 지하나 동굴에 숨어 살며 신앙을 지켰던 개신교도들의 거처들과 순교지들이 다수 남아 있기도 합니다. 알사스지역 출신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존경받는 슈바이쳐 박사는 이러한 프랑스 개신교 전통을 이어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의사이자 개신교 목사였습니다.

카톨릭으로부터 개신교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의 기독교 역사와 그 신앙 전통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과 희생들의 흔적이 남겨진 장소들을 돌아볼 수 있는 TFC의 "프랑스 기독교 역사 테마여행"은 한국인들에게 전해진 기독교 신앙의 한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